고려아연 한화 지분 매각

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 협력하여 보유 중이던 ㈜한화 지분 7.25%를 한화에너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이번 매각으로 고려아연은 약 3,9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, 이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여겨집니다. 이 자금은 호주 자회사의 대여금 상환을 비롯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​​​​.

한화에너지 측에서는 이 지분 인수로 한화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한화에너지의 ㈜한화 지분율은 14.90%에서 22.16%로 증가하여 김승연 회장의 자녀들이 한화의 경영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이번 지분 인수는 향후 한화에너지와 ㈜한화 간의 합병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​​​​.

이 거래는 고려아연이 최근 자사주 매수와 유상증자 문제로 재무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재정 유동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.